폐철덩어리로 뭉친 고철탑
"몸덩어리와 마음덩어리"
몸덩어리는 내 본체
마음 덩어리는 인격
그럴만한 몸뎅이 이긴인데
장님 코키리 만지듯 한다
만질수록 툭툭 튀어나온 돌출부들
장님들이 매만져 보기엔 그런거다
마음 덩어리란 매만질 수가 없어
마음에서 나오는 대로 예 아니오 뿐
뭉침 되었다가 으깨지고
흩어 다시 모으는 그덩어리들
나이때 되면그런 끈기는 줄어든다
내 속뎅이는 겉뎅이는
뭉침과 흩어짐을 놓고 다툰다
희망 없는 몸덩어리 마음덩어리 합치면
진득 거리는 술기운이 좋을 것 같다
하루의 일과들이 생각을 삼키니
덩어리 마음은 별로 같다
희망의 마음 덩어리는
절망의 몸덩어리를 추수린다
언제나 희망을 마음에 담아들지만
시시각각 조여 드는 몸뎅이를
마음에서 떼어놓으려고 한다
사망과 죽음의 그림자는
마음과 몸덩어리에서 어른거리고
보고 그렇게 줄기던 것 들이
나이가 든 몸덩어리와 함께
붉게 물든 저녁 노을처럼 저물어간다
인생의 저물기전
신앙의 밤이 오기전
노력을위해 대들어 보나
알만한 것들만 많아지고
손발은 잘 안당긴다
마음덩어리는 쑥쑥 흩어주려하나
몸덩어리는 당겨주기만을 하며
손발을 둘둘감아 자리에 묶어
꼼짝 말라고 압력을 준다
.....................................
나여 나여
한들한들 거리렴
몸덩어리 따라가지 말고
마음 덩어리 따라
너풀너풀 거리렴
몸은 제약이 넘 많으나
제약이 없는 마음은
하나하나 쉬운 것 부터 익히렴
욕심 부리지 말고
착하다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하다 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이 들면 칭찬 받을 곳이 없단다
칭찬은 아니 들어도
존경심 많은 얻어야 한다
남은 때를 부지런하게
잡았다 폈다 하는 손이되렴
빠르고 느린 발걸움이 되렴
선하고 착한 기회는 빠르게 잡고
나쁘고 옳지못한 욕심은 놓으렴
아직도 멀게만 느껴 지는 나
그리스도인이 되기 이전
먼저 사람이 되어라
참되고 옳은 사람이 되잡아
그리스도인이어라
그리스도를 섬기는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롬14:16]
이 은혜안에 들기를 경주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