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
] 사람은 잉어 찾기에 열중하고
학은 송사리 찾기에 열중 하나
청둥 오리는 안식을 줄긴다
잉어가 잘 숨는 잡초 제거하여
그 마른 풀초 더미위에서
청둥 오리는 일광욕를 줄긴다
사람은 잉어를 잡앗음하고
학은 먹이를 삼켯음 하지만
요 청둥 오리들은 겁이 없다
워이 워이 하며 겁을 주어도
겁 낼줄을 모른다
저수지위의 청둥 오리들은
지레겁을 먹고 혼비 백산하여 출행랑 치는데
요놈들은
가깝게 가기전에는 뺑소니를 모른다
돌 떤지는 시늉을 하여도 까닥않고
꺼덕 안하는 그힘은 경험과
자라난 보금자리의 힘이다
무성한 울가의 수풀은 안전지대
적이오면 재빨리 몸을 가린다
날줄 모르는 집오리들은 사람과 공존하지만
날줄 아는 청둥 오리는 광활한
높고 넓게 길게 이동의 자유가 부럽단다
수풀가가 살아지면
이별이란게 슬프기도 하지만
남은 달 만이라도 줄겨보자
내 남은 인생도 때가차면
떠날 준비를 해야한다
.........
붕어들
붕어들아 미안하다
너희들을 잡아서
잠시만 나란하게 서주렴
조여드는 숨통을 참아주렴
내가 좋아서 잡은 것은 아니라
네가 미끼를 물었으니
자승자박 이란다
죽고 사는게 너희들 입
죽고 사는게 우리들 입이란다
먹이 앞에선 주제 못하는 붕어의 입
시험과 유혹 앞에 주제 못하는 우리들의 입
입을 꼬맷음 좋겟다
이런 작은 냇가에서 점점 커져가는 몸통
죄업을 쌓아 가는 우리의 입
사람 관심
하나님의 관심
사람관심은 커져가는 붕어의 몸통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들의 영혼
하나님의 소원은 하늘나라
우리를 모으시기를 기도하신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