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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 길목의 현수막과 내 존재!~~

유덕호 2016. 8. 12. 06:10

현수막은 나의 외피이고 속  마음은 다른 곳에 있음은 솔직하다

내 존재감

나도 어리둥절하고

나의하는 것도 믿기지 못하듯

마음 한구석에는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음은

혼자라는 겁과 두려움을 이겨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무겁게 짓누르며 끼어들어오는 부담감을 감당하며

한편의 구석에 걸처졋던 현수막은

벗엇다가 입는 웃옷처럼 잠시지만 그것도 힘든다

피로에 지치고 노근함에 지루하여지고

괜하게 왓다하는 후회에 상처나고 마음이 멍들기 쉬워서

곤욕을 후하게 치루는 노역장 같다

다들 이상하듯 곁 눈짓을 한다

 

높은 곳에 올라 있는 독수리

힘 찬 날개 짓 하는 돗수리 처럼 높게 오르며 멀리 내다 보는 안목을 가지고

먹잇감을 잡기 위해 날쌘 날개짓하며 쏜살같은 화살촉 처럼 날카로운 발톱으로 움키며

부리로 고기살을 난도질하고 요리하듯 뜻어내는 그런 독수리 같이

그런 길목에서 먹잇감을 노리는 그런 나 그인지 모른다

 

주를 암망하는 자는 독수리의 날아 오름 같이...

높게 오르고 힘찬 날개짓 하며 멀리 보는 독수리 눈처럼 많은 안목을 가지고 세상을 보자

소망없는 세상이 무엇인지

소망있는 천국이 무엇인지

 

괴산 산막이 옛길 그한편에서 

 

자연은 자연이 말을 하여주고

사람은 사람이 말하여 준다

 

장승 처럼 버티고 있는 자연들

그것이 그렇게 말을 하여 주지만

 

생명력은 사람대 사람이라

기대와 희망도 어디까지나 사람

 

자연의 생김은 무언으로 말하다만

사람은 온몸을 떨며 말 한다

 

하기사 도심과 산속이라

생소 하다는 것 외엔

도심속에서 많이들 보는 것

산속이라고 뭐가 달라지겟나

 

승패 떠나서

펼처 놓았다는 안도감

이래서 목석이 아닌 존재의 귀함은 대화라

한마디 만이라도

기대는 기대이지만 넘 힘든다

 

나무 밀림을 헤치고

오르고 내리며 구불해진길

나무쳐다 보고 땅만 쳐다보는

그런 산행객엔 잠시 질문은 먼가보다

 

 

 

지루함에 지치다 못해

흔들 그네에서 잠과 쉼을 청하고자

고단한 몸 녹이려 해도

괴롭긴 괴로운가보다

몇년전 일이 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