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물속
따듯한 물가로 나와 망향을 줄긴다
사람과 메기와 눈에 뜨면 잽싸게 깊은 물가로 들어가 자취를 감춘다
떡밥 미끼낙시는 보이지 않는 물속에 넣어놓고 기다린다
여기 이메기는 시야에 떠 살곰 살곰 숨박곡질 하듯
인조미끼달아 내몸둥어리가 들킬라 자라목 내밀듯 밑을보며
미끼를 그앞까지 끌어오니
메기는 원떡이냐 하며 재빨리 물었다
첫번재는 물고 당기는 싸움이엿지만 너무 약하게 물엇는지 실패다
홀치기 낚시에 또한마리 베스 그것도 당겼지만 실패다
보이지 않는 물속이 아닌 겉가에 나와 줄기는 베스를 겨냥 한거다
낚시 바늘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면 잽쌓게 당겨 꼬시는거다
잡아야 한다는 게 쉽지는 않는다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인내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고기의 생리도 잘알아야 잡는다
인내
물속 깊이에 있는 고기는
내 시야 속에 안들어 온다
겉가에 나와 약올리듯
내시야에 뜨여 생각을 자극한다
나좀 잡아 보시지 하며
유혹으로 춤을 추듯 빙글빙글 돈다
마치 조롱 하듯 한다
멋진 물가에서 폼을 잡고 헤집는다
요버르장머리 없는놈 잡아서
메기탕 끓여 먹을까
아님 더 좋은 천국으로 보낼까
물밑을 알 수가 없는 태공은
큰고기 작은 고기 알 수가 없어
찌의 흔들림을 주시를 하며
들어 같다 올라같다 반복 하는 찌
그것에 기대를 걸지만
나의 낚는 방법은
보이는 물고기를 상대로 한다
메기의 주둥어리를 노리며
베스의 몸통을 노린다
포수는 꿩을 봐야 총질하듯
홀치기는 보이는 물고기 향하여 떤진다
낚시를 줄기는 편은 아니며
그냥 재미삼고 취미삼아 내 무료함을 달랜다
나의 친구가 되어주고 벗이되어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보이다 안보이다
나와 술레잡기 하듯 긴시간을 소비한다
단시간에 잡히는 것이 아닌
끈기와 인내를 가지는 싸움이다
20미터사이 오가는 걸음
왔다 같다 반복 하기를 대여섯번
지치기도 포기하고 싶기도한다
아 인내란 이렇게 기시간을 다투어야
마음 먹는 것을 성취한다는 것을
메기야 메기탕면하고 옮겨준 그곳에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수하렴 마음이 허전 하면 너를 찾아 갈께 위에 사진 장소에서
말썽 없이 약한 물고기 괴롭히지 말고 잡아 먹지도 말고 친구들 처럼 다정하렴.
신앙도 길게 인내를 하는거다 모든 것을 성취하는 그날까지 참아가며 견딘다
메기
메기야 반값다
낙시에 꼬인 너의 주둥이는
아프겟지
그래도
그것은 잠시의 고통인 것을
이젠 너와 내가
숨박꼭질 안해도 된다
너의 긴 수염과 아가리
마음 것 헤집고 뽐내보렴
숨을 것 가릴 것 없는
행복한 보금 자리에서
흔들흔들 물가를그의며
창조주의 솜씨를 뽐내 보렴
단 한가지 조건
교만의 무법자가 되지말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렴
볼썽 사나운 꼴이 되지말아
메기탕에 들어갈 각오를하렴
너의 큰입은
폭군 베스 가물치 같이 닯았다먄
그 큰입 꾹다물고 꼬매렴
숨어도 숨을 수가 없는 보금 자리
쫓겨날까 두근두근
내 마음도 드근두근 거린다
좋은 벗
잉어 붕어 향어들과 정답게 지내렴
물가에 서 춤을추듯
동료들과 씽씽 거리렴
말썽 부리지 말고
인조 미끼 낚시와 홀치기 낚시
인조 미끼 낚시로 베스앞에 질질 끌고 물어줄 것을 생각하고 하엿으나 안물어 준다
많은 시간을 두고 되풀이 하엿어도 안 문다
홀치기로 베스를 겨냥은 하였는데 약간을 꼬였는지 줄다리기 하다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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