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팔각정 올라
가파른 오름의 계단길 한 번
자가용길 한 번
아들과 함게한 자가용 세번째 길
높게 오르면 강한 독수리 같고
낮은 곳에 있으면 겁많은 참새같다
인생도 멀리 보는 안목은 필요하다
당일 북악산 백악마루 정상은 막혓지만
신원 확인 없는 팔각정 자유왕래가 가능하다
자가용이냐 도보냐
도보 걸음은 헉헉하며 인내를 요구하고
자가용은 단숨에 모셔지는 편함
넓은길 좁은 길 생각나듯 한다
생명으로 인도 되는 좁은길
멸망으로 인도 되는 넓은길
십자가 지는 고난의 좁은길
십자가 만지작 하는 넓은길
높은 곳에 오르면 생각나는 길
올라 설 때마다 암시를 준다
우리 영혼에 예외 두지않는 영생과영벌
열어젖히고 닫아묻히고
이 길의 한복판에 서있는 나
기뻐 할 수도 슬퍼 할 수도 없는 나
오죽 하면 그리스도인의 마음 이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주신.....
하나님 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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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과 영벌의 깊은 골짜기는 마음을 만지작 한다
내영혼아 영원하여라
오늘 집으로 내려왓는데 심한 눈보라가 솥아진다
우여 겪절을 겪으며 아주 힘들게 서울 생활
잘한 것인지 줄거운 것인지 모르겟다
매년 그맘때 되면 안 사람이 면력이 떨어져
병이 도지면 무지무지한 고생을 해야 한다
추위를 피하고 싶어 더있다가 오려 하려는 맘이지만
병세가 점점 심해 미끄러운 눈길 위험을 각오하고 귀향
집비운 사이 방안은 오돌오돌 추워서 몸고생 이다
추위에 떨고 병에 떠니 마음고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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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웟을땐 이렇고
고통스러우면 이러니
이게 사는 인생인가 보다
오늘 괴롭고도 무지 마음 고통이지만
내일이면 다른 희망이 찾아 들겟지 하며 추운 냉기에 떨며
군불에 뜨듯 하여질 내일을 기다려 본다
늘 변함 없이 사랑하여 주시는 울님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