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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아름드리 고목나무 처럼!~~

유덕호 2016. 1. 21. 01:29

 

 

 

 

 

 

 

 

 

 

 

 

옛것이라

그래도 펴보는

줄거움은 있다

 

잊혀 지는 것들

한데 모아서

마음 속에 그려본다

 

다음 기회가 오면

또 주어질까

 

뎻것 펴놓으면 오늘이 되고

조금 손질을 해서 다듬으면

새것으로 재탄생 한다

 

천년을 버틴 고목의 아름드리

볼폼이 없는 곁가지 쳐내고

벌레먹은 구멍을 때워 메우고

우둑 서본다

 

들어 볼 수가 없는 50년

꺽어지고 구멍뚤린 그런 해를

여기저기서 모아서

내 인생이라는 곁가지에 접목해본다

 

곽막힌 청각의 답답함에도

꿈속에 헤매이며 허우적하던 나

희망을 모은다

 

내 허름한 몸덩이에

찾고 모아서 둘러본다

 

언성은 매섭게 칼바람으로 불어와

마음을 헝클고 어지럽힌다

 

갈피 잡기 힘든 한복판에서

말하기가 힘든

어리석음과 미련함위에 올려진 나

내 한치 앞도 볼 수 없어

산다는게 꿈이어라

 

수준 넘치는 이들과 함게 한다는게

출발이며 끝이기도 하여라

 

침묵과 무언의 세계도 정겹고

언성의 세계에선 그리움이지만

이것이 있어서 좋고

저것도 더 있어 줫음 좋겟다

 

보관 하여둔 내 애작들

내 가슴에 이름표 붙이듣

우람한 천년의 고목이어라

 

내 질병에 마름 보다는

내 지적 마름인 [학력]이다

 

진짜 신앙은 마른 살구나무에서

옴이돗고 순이나고 열매 맺는거다

 마른 지팡이에서 기적은

전지전능 하신이의 역사라 믿음이라

 

고 시대 성경에

아론의 마른 지팡이에서 옴이 돗고 순이나고  살구열매 달렷더라

살아계신 주님의 능력이 살구꽃을 내주심이라

 

성경에 물어보고 내가 내게 다시 되물어보는거다

 

 

사랑해요

머물러 주신 님들 고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