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이라
그래도 펴보는
줄거움은 있다
잊혀 지는 것들
한데 모아서
마음 속에 그려본다
다음 기회가 오면
또 주어질까
뎻것 펴놓으면 오늘이 되고
조금 손질을 해서 다듬으면
새것으로 재탄생 한다
천년을 버틴 고목의 아름드리
볼폼이 없는 곁가지 쳐내고
벌레먹은 구멍을 때워 메우고
우둑 서본다
들어 볼 수가 없는 50년
꺽어지고 구멍뚤린 그런 해를
여기저기서 모아서
내 인생이라는 곁가지에 접목해본다
곽막힌 청각의 답답함에도
꿈속에 헤매이며 허우적하던 나
희망을 모은다
내 허름한 몸덩이에
찾고 모아서 둘러본다
언성은 매섭게 칼바람으로 불어와
마음을 헝클고 어지럽힌다
갈피 잡기 힘든 한복판에서
말하기가 힘든
어리석음과 미련함위에 올려진 나
내 한치 앞도 볼 수 없어
산다는게 꿈이어라
수준 넘치는 이들과 함게 한다는게
출발이며 끝이기도 하여라
침묵과 무언의 세계도 정겹고
언성의 세계에선 그리움이지만
이것이 있어서 좋고
저것도 더 있어 줫음 좋겟다
보관 하여둔 내 애작들
내 가슴에 이름표 붙이듣
우람한 천년의 고목이어라
내 질병에 마름 보다는
내 지적 마름인 [학력]이다
진짜 신앙은 마른 살구나무에서
옴이돗고 순이나고 열매 맺는거다
마른 지팡이에서 기적은
전지전능 하신이의 역사라 믿음이라
고 시대 성경에
아론의 마른 지팡이에서 옴이 돗고 순이나고 살구열매 달렷더라
살아계신 주님의 능력이 살구꽃을 내주심이라
성경에 물어보고 내가 내게 다시 되물어보는거다
사랑해요
머물러 주신 님들 고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