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수도 꼭지는
울집 수도 꼭지는
간밤에 눈물 줄줄 흘럿구나
70톤이란 물을
내평생 여기살어
20톤이란 물 못보았단다
펑펑 울던 너
네 눈물을 딱아 주지 못한나
변명이란 너무 구차 하단다
정신이 한쪽에 팔렷는지
너를 감방에 가두고
깜밖 잊어 꼭꼭 잠가둠 같아
그속에서 울고 있는 너를 외면 한 것 같다
너의 통곡 소리에 난 무지 햇단다
너의 울음 소리에도 난 미련 햇단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바보지만
넌 이해 하여 줄 것이지
소리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바보를
이 땜에 너무 호들값피워
여기저기 난리를 처서
내 스타일 꾸겨지니
듣지도 못하는 것이 억울 하기도하다
70톤 흘린 수도의 눈물은
내 마움을 짖누른단다
무섭고 무겁게
이쁘지 못한 내 허물을 가지고
변명이라도 늘여 보아야 겠다
내 과오를 청각에 담아주렴
내 허물진 마음
흘려준 그물에 깨끗하게 씻겨지기를
....................................................................................
아름답지도 이쁘지도 못한 집이나
사정이 잇어
큰땅 쥐고 잇는악덕주는
내년쯤 고발한다고 벼루는데
앞에 밉고도 추한 사진들
이것보시고 덮어주삼
고맙습니다 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