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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황금으로 깔린 길을 밝듯이

유덕호 2015. 11. 18. 13:30

 

황금 길

 

노오란 은행잎 밝으면

황금 길을 걸어 가듯하다

 

허름한 울 판잣집

금가루 뿌려 주듯 한다

 

울 마당 은행 나무 한쌍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한다

 

금가루 칠해주는 숫 은행나무

달콤한 은행 차 대접하는 암나무

오늘의 벗님이 되어준다

 

생각이 가는 곳에 깊음이 있고

깊음 속에는 영감이 존재 한단다

 

황금은 진리이고

진리에서 달콤한 향이 난단다

 

내 길 예쁜 황금으로 치장하고

진리의 향기가 되련다 

 

 

 

 

 

 

 

 

 

 

 

 

홀가 벗은 나무

 

너의 잎사귀를 포장하여

황금으로 추겻고

너의 알맹이를 추려

달콤한 향으로 대접 햇단다

 

나도 너처럼

황금 같은 글을 쏱아내고

좋은것 추려

축배의 잔 돌리듯 했단다

 

모든 것 벗으니

홀가분 하겟지

난 아직도 꿈에 물들어

잠꼬데 많이 하고 있단다

 

꿈속에서라도 좋은 글밭 찾아

요리조리 궁리하나

헛되고 헛되며 헛되도다

부와지혜의왕

솔로몬의 전도서 꿈속에 나온다

 

쓸까 말까 하는 망설임

글은 가진이의 고통인 것을

뼈속 깊게 느낀단다

 

탈출구 없는 미로 찾듣이

골 때리고 머리 아픈 싸움이며

괴롭고도 고통인 것을 홀홀 털었음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