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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문에서 성벽을 따라 올라가 산등성이위에서경북궁이!~~~

유덕호 2011. 2. 26. 18:41

 

 

 

 

 

 

설 구정 명절 삼아 제주여행 3박 4 일정으로 잡아 두었는데 비행기표 3장 예약하고 하였는데 아내 몸이몹시도 불편하여 2일 남겨 두고 비행기 예약 취소하고.....

 

일어서기가 무섭게 흔들리면서 금세 넘어지고 자빠지려고 비틀비틀거린다.

오랜 병중으로 인하여 내공이 무척 상했나 보다

한 달간 침 맛고 한약 달여 마셔도 쾌유 될 줄을 모른다.

한의원에선 간염으로 잡고

한의원 채혈에선 악성빈혈로 잡고.....

 

오르고 내리는 산행객들의 시선을 모아가면서

술기운에 잔뜩이나 취한 것처럼 마냥 술에 만취되어 행색이 그렇게 보이고 앞으로 넘어 질듯 뒤로 넘어 질듯 가누기가 힘든 몸을 앉고

서울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북한산 탐방로 그위에 오르기까지는 모험을 해야 하였다

비틀거림에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어 내 마음도 긴장이 무척 힘든다

경복궁이 내려다 보이고 북악팔각정이 저만치 보이고

행여 조금만 실수 생기면 약 한 몸이 묵사발 어떤 일이 벌어 질지 모르는 매우 위험한 산행인 것은 사실이다.

 

한 달이 넘어도 쾌유 를 모르며 아직도 혼자서 도보하기엔 위험부담이 따라온다.

무섭고 두려우며 안타 깝지만

본인도 끔적할 수가 없어서 너 죽 하게 엎드려 이 곤고함이 얼른 지나갔음 바라지만 봄은 아직도 와주지 않는다.....

 

아픈 몸 끌고 혜화문 믿에서 성벽을 따라 현장까지 무섭고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