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발걸음이 가면 또 나와 준다
만나는 친구들아 고맙다
너네 동부들 어딘가에 꼭꼭 숨어 있겠지
살금살금 다가가서 너네들 옆에 서기만 하면
친구 하자고 서주면 멋진 작품이 살아 나온단다
요술쟁이 쌍둥이가 비슷한가 보다
거울아 거울아
디카야 디카야 요술 방망이니 금 나와라 한번 치니
은 나와라 뚝딱 하니 두 번 보태 쌍둥이가 나온다
그려 내는 너의 솜씨가 일품이란다
내 와이프를 네 곁으로 보내 세워 주니
손잡아 멋진 한 장을 선물로 하여 주는구나
올곱게 커지는 못하였지만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도 멋진 솜씨를 뽐낸다
오늘을 주워 담기까지는 내 소형 디카가 대여섯
파리 목숨이 되어 살아졌단다
나도 조물주의 손길에 세상에 나왔고
너도 자연의 품 안에 있는 그 하나 씨앗에서 왔고
파장 파장이란다
우리 함께 손잡고
봄이면 새순이 음나고 여름이면 무성히 옷 입혀 주시고
가을이면 색칠을 하여 주시고 겨울이면 홀라당 벗겨
대머리 나오고 꼬부랑이 드러나게 하신단다
오늘 아침! 멋진 싱가폴
저 멀리서 들려서 오는 공중의 메아리는
친구야! 오빠야! 당신! 연인의 속싹임이 연기를 그으고
출렁이는 물결에 몸을 실고 물길을 또 그은 단다
연약한 여인의 몸으로 사자 굴에 뛰어 들어가
바다 가운데 작업선에 무인도 같은 곳 한 달 반이나
암튼 택하여 간 곳이니 내 어찌하랴
이이와 나와의 인연은 별로였지만 정은 깊어지니
더 좋은 내일을 엿보며 신변의 안전을 위해 두 손을 모으고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나무에 밖에 두고
안사람에 매여 놓으니
정겨운 님이 생각되어 한 분을 더 모셔서 보탭니다
님의 안전과 기간 내내 하나님의 보호 하심이
작업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여 얼굴을 맞대고
꿈속에서라도 그리워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렵니다
님이 귀국하시는날 꽃다발 들고 공항 마중 가리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지켜 주시옵소서
안전과 무사함에 은혜를 얻어
앞으로 좋은 것을 열어 갈 수 있게 복을 주시 옵소서
하나님께 영광 영광이 영원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