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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게티 펄펄 끓어 오르는 용출수!

유덕호 2024. 6. 21. 11:27

전 애초 관광 목적이 아닌 담벼락이다

 

뜻하지 않게 여기로 끌려 왔다

자연의 오묘한 하나님의 섭리

내 첨으로 맛을 보고 자연의 한 부분

그것 맛을 느껴 탄성을 질렀다

2주 내내 다 잡아 뒀던 항공권

며칠 안 남기고 아파트는 허리 저려드는 다리

이땜에 가는 걸 없게 만들어 버렸다.

도저히 담벼락 그것 보고는 갈 여력도 힘도 없다.

다시 일 주간을 잡아 들고 약속을 잡아

이사이에 병원 한 달 잡아 치료에 전념해도

이사이에 회복이 더뎌 자신 감이 없다.

담벼락에 매이면 구경은 국물도 없을 거다.

다행히 그 무거운 짐을 덜게 치워주셨는지

내 가 해야 할 일들은 멈추어지고

대신 여기저기 관광으로 채워졌다.

 

떨어져 나오는 산자락바윗덩이로 인하여 안전벽 설치

관람객인지 어학 연수생인지 모르나 ㅎ
윗쪽으로 강

위쪽으로 더 오르고 가야 [발렌시아 공원]

호수와 폭포수가 어우러 진곳

여기쯤 와서 끝난 일정이 아쉬워라

 

다음을 위하여 남은 것을 예비해 두신 것인지

이쯤에서 내려가라고 딱 여기 까지라고 억울하다

 

뜻하지 않게 자가 키를 여기서 분실해버려

다음에 오라고 아주 감추신 것 같다

 

왔다 갔다 찾느라 몇십 분 서너 번 헤매고

여기서 일을 하는 일군들에게 물어보아도

어딘가 떨어진 열쇠의 향방은 묘하더라

 

찾다 찾다 못 찾아 주거지까지 오토바이 등에 달려

보조 열쇠를 가져오기까지 1시간 30분 넘는 것 같다

이땜에 땅거미가 지니 앞으로 진도 되지 못하다

 

더위를 식혀 가면서 올 때를 기다리는 동안 옆지기는

뜻하지도 않게 배꼽 잡고 몸 비틀고 킥킥거린다

뭐가 우숲던지 배가 아프다 한다

여자 혼자서 날고뛰니 그런 거라고 했더니 그런디

 

오기를 오랜 기다림 속에 초초하고 근심 가득하고

염려 먹어 겁난다

현지어 하나 모르는 우리들 섬뜩하다

 

저녁 무렵 다 되어 갈 때쯤 왔길래 안도가      휴!~

 

꼬치꼬치 담아둔 사진을 살펴보니

잊어버리기까지는 분명손에 잇는 것을 보니

흔들 다리의 에서 만세 두 손 들다가 그만 그 아래로!

 

잊어버리고 찾는 힘든 시간 들이었지만

이만큼이라도 보고 들어 와서 감사할 뿐이다

 

전력 빌려다 쓰지만 전력이 부족하여

내내 냉장고 맛 하나 맛도 못 보고

선풍기만 켜 놓고 그 시간을 무더위와 싸우며

종일 내내 흐르는 땀 닦아 내기에 씨름이다

 

코로나 창궐로인하여 5년만에 찾은 주인공

그리고 우리내외 페소 내고 사오는 물 불편함

햿빛은 뜨거운 지옥 불 같으나

그런 지옥 불 같은 곳에서도 귀한 경험을 살려 주신

우리들의 신앙의 하나님께 감사함을 드립니다

 

하늘엔 영광 우리에겐 평화 주님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울나라 겨울이면 좋은 목욕물인데 아쉽다

무더운 이나라에서 쓸일이 없으니까

철분에 물이 들어 누런 바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