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부 골절 새겨
엄청 난 고통이 밀고 들어와 갈라지고 으스러진 뼈마디는 절단이라는 극한일에 봉착했지만.....
청각도 그렇치만 뼈마디가 수술 없이 메워진 겪은 상처를 지니고 신앙을 품고 사는 그 하나다....
시험 유혹 그리고 올무에 노출된 나
날마다 시험질 하며
유혹에 숨을 곳 찾으며
올가미에 걸릴까 아슬아슬한 곡에를 탄다
글 말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니까
현장의 따가운 시선이 그렇다
늘 감시의 대상이니까 그런디
난 주목 받을 대상도 아니고
그럴 모양새 하나도 없이 사는 사람이다
내 은밀한 죄악까지 들여다보시는
하나님 그 분 앞에서는
내 사생활 까지 허물을 쌓아 올리고
허다한 죄악에 노출되어
사랑과 미음의 그 한편이다
시험은 내가 그렇게 꾸미고
유혹도 그렇게 만들어
올무의 덧을 놓게 되는 느낌을 얻는다
내 한다는 것이 기쁘기도 슬프기도 하여라
생명을 잉태하려는 산모의 고통처럼
추전 할 때 쓸 때 나눌 때마다 산고를 치른다
사람들은 무언가가 채워져 있고
사람들은 무언지 빈틈이 열려 있다
채움에는 포장이 필요하고
빈틈은 메꿈이 필요한 것이다
포장지가 아름답고
빈틈이 메워지면 더없이 좋은 것이다
인생의 모든 끝마무리 후에는
영복과 영벌이 기다린다는
두자가 매일매일 마음을 후벼 판다
세상에 나온 글자들 마다
맞고 틀린 게 없고 찬반이 간다
선행으로 쓰인 글자가 잇고
무덤덤히 새겨진 글자 잇고
악행으로 그어진 글자가 있어
성경도 올바른 분별력이 있어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이어야 한다
내 끝 말미에도 늘 그런디
하나님께 인정받은 이로 되려고
조심조심을 하면서 살핀다
쉽지도 않아 어려움 타는 길
힘들고 비 좁은 길이다마는
약속으로 이어진 길이라
믿음으로 받아들 면류관 향하여
달린다
늘 나라는 것과 싸우며
청각이라는 주어진 것과 씨름을 하며
시험과 유혹을 경계하며
올가미 함정에 빠짐을 주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