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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0 원의 양심

유덕호 2023. 3. 14. 08:05

거저 얻게 되니

때아닌 공물로 둔갑한다

 

만물 상의 주인은

수많가지를 머리에 입력하여

잘 찾아내는 능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이의 실수는

파는 물건이 손해다

최하의 가격에서 고가가 다양하다

 

실수로 40.000원 힝 재가 생겼다

그 걸 놓고 마음이 티격태격한다

 

나도 망신당했다

판매자로부터가 아닌

소비자로부터 그 중간 설비로 서다

눈 감으면 힝제 할터인데

 

주인은 너무 분주하다 보니

계산의 목록에서 입력 못하여

40000만이 빠지고 3000이 입력이다

그러니 내 횡재다

 

다 된 줄 알고 전표 확인 못하다 보니

바보스럽게 계산 한 줄 몰랐다

그런 그 머리에서 계산이 쏙 빠져 버리니

 

애초 속일 생각도 감출 생각도 없으되

그분이 가져오고 일 보는 이도 보고

모든 것을 확인을 했지만 수전이 빠졌다

 

나도 시험에 든다

갖다가 드릴까

아님 그냥 가질까

양심이 두 가닥으로 나누어 다툰다

 

여기서 양심으로 사람은 속일 수 있으나

여기서도 양심은 하나님을 속일 수가 없다

 

취하라 가져라

아니야 가져다주어야 한다

두 마음으로 각각 나누어 쌈질이다

 

내 욕심을 챙기느냐

양심의 소리에 순종하느냐

머리는 어지럽고 마음은 심란하다

 

그냥 공짜 셈 치고

주님의 의를 따라서 돌려주니

후련 함을 느낀다

 

메일 같이 눈여겨보시는 이 앞에

숨기거나 감출 재간이 없다

하나님의 의는 무엇과 바꿀 수 없다

 

빛의 열매는

빛의 열매는 모든의로움과 착함과

진실함에 있다 엡 5:9

내 어째 용인하여 취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