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믿음은 소리를 들어내고 신앙은..

유덕호 2022. 8. 26. 07:46

과거 현재 미래 

어제 오늘 내일

세 가지 길에서 과거와 오늘은 밝고 간다

미래는 모를 일들이 기다린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어제가 오늘이 되고

오늘이 내일이 되어 가니

산다는 게 그런 것 같다

 

운이라는 것은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고

그날 상황에 따라오는 것도 같다

 

생각나기처럼

생각 먹기처럼

쉽지 않은 세상이다

 

그냥 살면서

여기서 웃고 저기 가서 웃고

정처 없이 세월을 타고 간다

 

좋아도 그렇고 싫어도 그렇고

생각을 더듬으며 꿈을 먹지만

나를 감싼 생각에서 벗어 나니

주변이 요란하게 바람을 불어 흔든다

 

나만에 묻혀 나만의 행복에 취해

글 속에 묻혀서 행복을 그리다 보니

바깥은 쌀쌀하고 여전히 어둡고 춥다

 

내 신변 허울 좋은 신체

생면 부지의 사람들 만나

알듯 모를 듯 담소 들기 전

내 하는 말

저!~~~ 소리를 못 들어요

하듯 말을 하며 털어놓기가 귀찮다

 

기쁘고 즐거운 대화로 이어 지지 못하니

그 편에 서기도 싫어지고

모른 체 하며 지나치려니

모름 지기 사람이고 신앙이란

 

믿음은 소리 나는가 보다

신앙은 온몸으로 춤을 추어야 하는가 보다

알 뜻 모를 뜻 하는 신앙의 신비

 

좋은 분위기를 끓어 내고

내 자리를 넘겨주니

가진 신앙이 그 자리에서 춤을 춘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생면 모르는 서울서 휴양차 백야리 들러온 서울 손님

대화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그냥 다가와 줄 그런 이는 아니다

정구 라켓 혼자 휘두를 때 그 분위기가 무르익어 그렇게 마련된 자리다

 

 

믿음은 언제나 목마름이고

신앙은 그 갈증을 채워가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