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새벽녁 뜨던 종과 폰 소리!

유덕호 2022. 5. 6. 06:54

의자에 앉아 십여 분간 있기도 힘드니

몸 지탱 하기엔 무리다.

 

아까운 이들에 게 새벽잠을 설치게 하여 미안하고 안쓰럽다,

예적 교회당 종소리는

가난을 떨쳐 내기 위하여 부지런하게 울렸고

그럭저럭 넘겨 몇 년간 요란하게 울었다

내 소년기에는 하루를 얻기 위하여

새벽녘의 단꿈도 날아가버렸다

모내기 심기 위하여 새벽 졸음 참아가면서

눈 부스스 뜨고 동녘이 밝아 오면

차디찬 물에 발 담그는 것은 형벌 받음과 같았다

물속에서 피발기 위해 달라 붇는 거머리는 날카로운 채찍질 하듯한다

뜻긴 다리 사이에서는 선혈이 흘러내렸다

거머리의 미끌 미끌한 몸치장은 최고의 거머리의 무기다

장화가 별로 없는 시대.....

 

추수를 위하여 아침 동트기 무섭게 탈곡하기 위해 예약된 일꾼을 부르는 사용주

거밤 중 음성이 울린다 '아침밥 드시라고'

모두는 하루 벌이 되기 위하여 귀찮음을 마다 하고 일어나야 한다

에약의 때를 놓치면 욕이 떨어지고 하루품을 읽어 버린다.

가난을 탈출을  위하여 피 흘라며 싸웟더니 오늘의 경제를 일구었다

이젠 경제 발전이 모두가 배 불리니

새벽 종소리는 잠잠하여져 버리고

없었던 재난이나 알림 방송이 난리다

 

시대란 묘 하다 참!

 

마을 뒷산 위에 달아맨 종

장난을 치며 울리던 어린 시절

새벽을 깨워 주던 종

 

교회당 건물이 세워지니

그 탑 위에도 종

시간을 알려 준다

 

오늘날 종은 잠들어 잇고

재난 방송과 알림이 요란을 떤다

 

요즘 따라서

나만의 시간을 알려 주는 따릉이

 

단꿈 속에서 귀찮게 구며 울리는 따릉이

새벽 시간을 울리는 새벽 시계

새벽 종은 멀리 떠나고

괘종 시계도 잠들고

내 주머니 속은 폰이 그 자리를 잡는다

 

간밤에 요란을 떠는 급전

간밤에 한마디 땡치는 문자

꿀잠꾼에 난리를 떠는가 보다

 

편하게 자려면 둘 다 잠가 놓고 잇다

단 꿀에 깨어나면서 혹시 하고 펴본다

그때

급전이고

문자이고 패 본다

 

낸 들 한밤중 보내는 문자 기쁘기나 할까

심기 건들려 불편함을 줄까 긴장된다

 

잠시 양해를 구하고 시끄럽냐고 물어본다

시끄럽다는 소리가 떨어지면

마음에 폭탄 맞든 중단을 해버린다.

 

청각이 꽉 막혀 급전을 할 수 없는 이에게 희망이다

느림보이지만 그래도 기다림의 소망일 거다

 

폰의 기능을 얼마 정도 알고 있기에

내 간절함이 담겨

시끄럽다고 잠가버린 이들 마음 알아 주기나 할까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이의 마음을 뚜 두리 신다

믿어 구원을 얻으라고

심령을 노크를 쉬지 않고 하신다

사망의 잠에서 깨어나라고

밤낮 뚜드리신다.

볼지어다! 내가 문박에서 뚜드리노니 하고 계 3: 20~

 

[위 한 장의 사진으로 변형시켜]

음성 금왕 백야 욕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