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 우리들의 놀이터는 뻥뚤린 하늘을 지붕 삼고 땅을 거실 삼아
친구들 모아 놓고 다양하게 있는거로 무진장 모이는 대로 즐겼는데
사내로 나누고 가시나로 나누어 줄기던 일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땅 치기와, 고무줄 공중 치기가
몇 푼 전 없어도 무료였는데 친구들 모이기만 하면 선후배도줄겼는데....
작금은 돈돈돈이다.
없음 단추 하나 운전도 못한다.
하나하나 단추 누르려면 돈돈돈 오늘날은 돈을 집어삼키고 부모 호주머니를 털듯 한다.
우리들 그맘때
쇠 구술 하나로
여러 개의 놀이를 만들어 줄겼다
친구 모이면 놀이가 공짜로 생겨 나고
마당이 널다 보니 잔꾀도 생겨 나오고
그런 때는 우리들 세상
시대가 많이 변하니
돈돈돈이란 광고판이 등장한다
와서 오라고 줄기라고
딸랑 달랑 작은 입 벌여 놓고 밥 달라며
물 마시듯 지폐 빨아들 듯 후루룩 한다
탓할 것 없지만
호기심 끌어들이고 빨아들여
온몸을 춤추듯 하게 만든다
나이가 들어
따발총 팡팡팡 쏟아 대니
아쉽게도 심술 그으며 돈 더 달란다
없음 꼼작도 안 해 준다
이구석 저구석
온갖 색칠이 되어 이쪽저쪽에서 당긴다
우리 그맘때와 우리 이맘때
이맘때 우리 아이들 다음 미래는
로켓 타고 달나라에 꿈 여행들이겠지
우린 달나라 여행은 현재론 불가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간다는 꿈은 지금도
내가 꾸면서 가려는 미래란다
내 믿음 내 신앙
글 잠이 되어서 꿈을 꾼단다
아는 거 뭐 별로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