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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해 무리 저녁 해 무리!

유덕호 2021. 1. 26. 07:22

위로는 아침에

아래로는 저녁에

반가 반가운 하루 같아라

 

아침에 빤짝이던 무지개

저녁에 또 출몰한다

 

아침엔 산 봉우리에서 얼굴 내밀어주고

저녁엔 빌딩의 허리에서 얼굴 내민다

 

매일 변하는 하늘과 하루

아침엔 이랫다 저녁엔 저랬다 한다

 

본다는 게 축복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나

왜 저럴까 궁금한 수수께끼 같기도 하다

 

날마다 아침 기도의 일과 중

좋은 복덩어리가 굴러올 은근함을 사모한다

 

요거 조거 보았지만

아침과 저녁은 평생 처음이다

 

자연이 그려 주는 아름 다운 그림

골방을 차고 나오니 나를 반겨 준다

 

따듯한 편안함을 주는 골방은

측 늘어지게 몰골 되게

눈과 귀를 네모난 상자에 매 둔다

 

음 추리게 만드는 차가운 냉기는

골방에 발끝을 붙잡아 맨다

 

골방의 포근함과 안락함을

용기 내어 뿌리치며 떨구어 내니

사람이 만들거나 서서 절대로 가져다줄 수 없는

자연의 신비를 선물로 얻는다

 

믿음은 골방에 머물지 않고

소망은 찬기에 음 추리지 아니하며

사랑은 해의 조명을 받아 어여쁜 색깔을 내준다

하나님의 빛으로 비침 얻어

 

믿음과 소망을 둘레 메고

사랑이라는 꽃망울을 터트려

어여쁘고 아름 다운 꽃이 되어 향기를 품어내고

새콤 달콤한 과실로 맛난이가 되어 보렵니다

 

믿음 소망은 사랑은 항상 자전 한다

그중 어려움은 사랑이다

고전 13장 전체를둘러 멘다

가장 어렵다

 

세상의 말소리를 전혀 순간 즉석은 불가능 하지만

막힌 청각 안에서 숙덕숙덕 소곤소곤 거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학습하렵니다

 

자비와 긍휼히 풍성하신 예수님처럼

그리스도의 참된 향기가 되어 보렵니다

 

읽어 주시는 이에게 좋은 일이 함께 하시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