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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진 소나무와 인자와 근자!~~

유덕호 2020. 12. 10. 06:16

하나의 원본에서 수십개로 변환

어느 설교보다 따갑다.

뇌 전층 하나에서 한도 끝도 없는 사건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여기저기 모양새처럼 뻗어 나온 엉성한 소나무의 줄기

짤 라저 나온 줄기의 곳곳의 부스럼처럼 이야기가 얽히고설키어 있다.

곁에서 함께 겪느니 없이는 어떻게 그 고층을 알리요.

그래서 어떤 설교보다 친금감이 가게 된다고 본다.

세상의 모든 움직임 하나하나 마다 창조주의 손길이 깊게 개입하신다.

 

"맛있는 식탁의 한 그릇도 죽음의 사약이 되며"

"안락한 의자도 추함을 만들기도 하며"

"물불도 뜨겁게 달려들며"

"사방이 지뢰밭이며"

"철벽 위의 낭떠러지 기다"

"경에서 말하는 '시편'의 음침한 사망의 골짜기 그런 범주에 속한다.

날마다 목을 겨누는 시퍼런 살기는 등등 하여지고

매장 하려고 그틈을 엿보고 있다

안전 지대가 없어 공격은 엄두도 못하고

인자는 끼껏 방어와 수비만 근근히 이어만 간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여러모로 길들여진 소나무

마치 엉겅퀴 꿰인 것 같다

 

이미 모든 것은 늦어

곱게 매듭 펼수가 없는 실타래 처럼

얼키고 설킨 매듭은 풀리지 않는 미궁이 돼버렸다

소나무 앞에 서있는 근자

 

상처 투성이를 몸에 꿰어 달고

요리조리 굴곡으로 달리는 것 같다

 

상처 위에 푸른 잎들은 싱싱하여

몸은 상처로 헐헐 해도 생명이 보인다

 

요리조리 굴곡진 몸통엔

많은 상처를 주렁주렁 구술 꿰미 달아매고

세월의 아심을 보여준다

 

너와 나는 한동부처럼 서로 몸을 비비며

길게 굳세게 곱게 쭉쭉 뻗어 자라야 할 몸통은

여기저기 막혀 상처 남기고 옆으로 삐쭉삐쭉 벋는다

 

시편 23편 저자의 고백처럼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걸어가도

해를 두려워 아니할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수많은 위기와 곤경에

지팡이와 막대기가 되어서 근자를 안위하여 주셨기에 버틴다

 

이리 막히고 저리 막히고 터지고 째져지고 한 근자는

멍한 상처를 주렁주렁 달아매고 버틴다

 

뜨거운 물불은 맹렬히 달라붙어

고운 피부를 갈아엎어 세월의 흉함을 새겨놓았다

 

굴곡진 나무에도 푸른 잎이 속삭이듯

나의 평생에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년 나를 따르려니 내가 여호와의 [하나님 나라]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시편을 옳으며

 

이전은 힘들게 지나왔지만 아직도 서성이는 얼룩의 그림자들

이후는 더 낳음을 간절히 바라봄이라

정녕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메워지길 두손모아 빌고 고대를 한다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님께 오늘도 인자는 두손을 모은다.

 

 

 

 

 

 

반전

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