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무섭도록 돌아간다
옛적과 지금을 비교를 하여 보니
천둥 번개 친듯한 세상이다
그런 때엔 별 욕심도 없었건만
빠르다 보니 별별 욕심이 채워져 정신이 없다
그때엔 가진 게 없어 욕심을 휘두르지 못하였지만
가진게 조금 생겨나오니
빠르다 보니 별별 욕심에 휘둘린다
그 느림보 시대에선 소망이 풍성하여지더니
이 빠른 시대에선 써먹을 재간이 부족하다
여기저기 욕망의 탑은 높게 더 높게 쌓아 놓고
유혹의 부지런하게 손짓을 한다
지금은 경쟁 시대 이겨야 살아 남고
지면 도태되는 그런 시대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세상은 무섭게 돌아 가지만
나이도 무섭도록 돌아가니
살아서 나이가 든다는 게 더 무서운지 모르겠다
잔 치레한 질병들이 끼어들고
잡아 봐도 굳게 잡을 능력도 빠지고
젊을 때와 늙을 대를 비교하다 보니 살았다 하는 것 외엔
자랑할 게 없는 것 같다
별 자랑은 쭈빛한 팔다리로
마이카 타고 요기 조금 저기 조금 이란다
이런 것도 빠른 시간에 쫓겨서
얼마 안 가면 늙음 속에 묻힌다
늙음으로 달리고 죽음 속에 끼어드는 우리들
오늘을 달리고 내일을 달리는 게
그래서 늙음이 통한으로 들어서기가 무섭다
오호라 이 사망의 몸에서 우리를 건질 자 누그랴
경의 탄식이 소리가 들리듯 한다
드리우는 사망의 그림자에서 건져 주실이를
능력이 존재하는 한 사모를 하며
마지막 홈모이며
마지막의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