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다"
젊을 때 여기저기 들려오는 소식들
경사로 가득했지만
이젠 나이가 들어서 여기저기
곡소리가 하나하나 다가온다
아쉬움이 마음을 적시고
안타까움의 후회를 많이도 탄다
적극적이지도 못한 한탄과 탄식이
마음이 메어지듯 아프다
한걸음 앞서 간이들
망자들의 원망과 손가락이
마음을 심쿵하게 찍는다
부쩍 늘어난 안 좋은 소식에
신앙은 둬서 가지고서 뭐에 쓰려고 하는지
가슴이 쓰리고 아프다
한 마디도 못 들려주고 떠내 보내는 아픔
여 한이 서린다
적극적이고 있어 주고 가리켜 주고 막아야 할
그런 현장을 외면을 하니
내 허물을 보듯 한다
외형으로 말하면 사고 사건 질병이 육체에 덮이고
내형으로 덧붙이면 영혼을 두고
할 일은 산더미인데
믿음과 신앙은 나만의 것 아닌
이웃 들과 함께 나눔인데
그렇게 못 되어 주는 믿음
이렇게 안되어 주는 신앙
믿지 못하는 것 신앙심 없는 것 같아
양심이 슬프다
내 이런저런 자리는 나를 꽁꽁 묶어 놓고
내 일어섬을 지지 누르기만 한다
오늘도 날마다 두 손을 모으고
말 좀 들어 보고
들어서 보고 말 좀 할 수 잇기를
이런 때가 속히 와줬음 빌고 빈다
그래 줘야 믿음도 신앙도 당당하게
주님께서 곧 해주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