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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하루 하루!~~

유덕호 2020. 7. 27. 05:40

내 어릴 적 꿈에서도 볼 수가 없던 것들

지금은 꿈을 꾸는 것과 같다

어느 대기업의 기공식에서 눈여겨보는 그 한편

 

내 시간과 정보가 마주쳐야

그림을 담는다

 

혼자 뛰어드는 골목은

정겨운 안내자 없는 막다른 골목 같다

 

청각이 있다면

말소리 따라 인도되건만

항상 들어서는 길은 낯설기만 하다

많이도

 

삼겹줄 두세 겹으로 꼬이면 강하고

한 겹은 쉽게 끊어진다 [혼자] 약하다

그런 길

 

떨리는 마음 주님의 손을 꼭 잡고

두려움을 주님께 맏긴다

 

압박감을 느끼며

열검사와 행적 검사를 받아야 하고

만에 하나 추적 검사를 남겨야 통과

그게 그런 시대

 

나를 알고 있는 이만 알고

누구누구 분간을 할 수 없는 곳

조마조마한 숨죽임이 요동친다

 

갈까 가서 볼까

둘레가 넘볼 수가 없는 벽

성문의 수문장의 안내받아서다

 

종일 스피커만 요란하게

이말 저말 올리고 내리고

내 한계는 본다는 게 전부다 

 

아직도 주님께 드리는 기도의 정성이 부족하여

내 한 게가 변한 게 없어

잠시만이라도 주어 주어 담아 든다

 

아쉬운 하루하루

답답한 시간들

요런 시간 만이라도

답답함을 달랜다

 

주님이 채워주실 복을 그리며

주님의 음성 그리고 사람들의 음성

채울 그날을 위해 발을 디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