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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

유덕호 2020. 5. 25. 11:25

농다리

농다리

지금의 농다리와 10여 년 전의 불어난 물에 잠기는 다리

마이산의 돌무더기를 가져다 붙인 것 같이 착각이 든다

돌이 붉은 게 차이점이 가지만

여러 가지 잡석이 섞여 시멘트 비빔질을 하여 공고된 것 같은

기다란 다리 상판은 마이산 그것과 매우 홉사함이다

돌더미 군데군데 박힌 다양한 조각품들이 이채롭고

천년이나 버틴 아름다운 농다리다

이 길 따라 쭈욱 넘보지는 못하였지만 고갯마루 좀 넘었음 한다.

 

아름답만

손을 잡지 않으면

볼거리는 끝이다

다른 이들은 일렬로 지나는데

다정다감이 손잡고

외길 다리 길을 통행하니

내 뒷모습이

뒷따른 여인네들은 부러운가 보다

휀 한백주에

선남선녀가

야무진 행각을 하니

ㅋㅋㅋㅋ

이렇게 하지 않음 우리 사정을 알기나 할까

사람은 사람의 사정을 알기를 노력해야 한다

다는 알기가 어렵고 힘들지만 얼마만이라도

게으르지 않게 사람을 아는 의무를 기울여야 한다

믿음과 신앙의 의무를 부여 받은이라 해도....

보이는 사람은 보이면서도 그걸 모르며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우린 더더욱 모르게 된다

사람은 사람의 사정을 얼마라도 배워야

그분을  조금 조금 배워가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