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금왕 휴계소 하향근처
날마다 안타깝고 아쉬운 소리가
쿵쿵 마음을 짖이긴다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이런날
복된 소식이 아닌 탄식을 접할때
선후배들 소리에 따갑다
되돌아 올수 없는이들의 마지막
쥐도새도 모르는 세상
다음은 누가 들려올까 조바심난다
이만큼 올라 서다보니
내믿음을 점검 해야할 시간같다
믿음을 품고 있어도
믿음을 가지고 있어도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아니하면
그 믿음이 나를 구원해줄지 모르겠다
늘 우울한 소식이 들려오면
그소리가 아니길 바라지만
이미 대세로 기울어 피할 길이없다
그런 그 안에서
내 믿음을 휘어 젖힌다
믿는다고 믿어진다고 하는 내맘
믿음도 정년이 찾아 오는가 보다
그 활달함은 어디로 새나가고
나이와함께 정년이란게 아른 거린다
믿음은 정년이란 것을 모름인데
인생의 권태기가 스멀스멀 쌓인다
청각은 집요하게 앞을 막아서고
세월만 축나게 만든다
희망의 아른거림은 기억의 언덕을 넘에
늦어짐의 땅거미가 진다
그렇게도 희망하던 것은
죽기 식으로 40일의 금식기도는
빛 바라지 못하고 허공에서 분해 하는가보다
얼마 안남은 내시간 전심 전력을 쏟아야 겠다
"반전"
포스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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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