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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는 길에서

유덕호 2019. 11. 14. 02:27

 

"고맙다 국화야"

 

너의 한날이 우리도 따지면 평생이란다

이럴 떼가 원기 왕성한 청춘

아름을 소근거려 줄이를

네 어여쁨을 발산하여 사랑을 속삭여 줄이들

이럴 때가 마냥 좋은가 보다

고맙다 이쁘다고 찾아와서 사랑을 준단다

 

바람 따라 너풀너풀 춤추고

높게 낮게 음정을 내듯 너의 입술의 향기에 취한단다

벌님도 기쁘다 반갑다 찾아와

두 날개로 장구치고 북치듯하고

나비님도 찾아서 합장하여 손뼉치듯

너의 진한 꿀에 취한단다

 

비스듬 하게 머리 내밀고

너희들을 의복으로 걸치고

이색감 저색감으로 치장을 하여본다

고마운 너를 보면서 가슴에 느낌이 찾아서 들어단다

 

머리만 내미는 신앙은 미덥지 못하나

몸과 마음은 최선을 못한다 하여도

추악하여 지지는 말자

 예쁘게 향기 품어 내는 믿음을 느끼게

최선을 해야겠다 

좋은믿음 아름답고

좋은신앙 사랑스러운거 란다

벌님은 욍욍 노래해주고

나비님은 너풀너풀 춤추어주고

그래듯

내 달려 가는 길에 세상에 빛이 되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위하여 달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