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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한방에 사진 세편

유덕호 2018. 11. 11. 17:53



[충주 무술공원에서]

디카 셧터 1방에 3편


우리들은 매일

눈뜨고 귀를열면 달고사는게

걱정 염려 근심이다

 

근심 염려 걱정 없는 조각상

그 옆에 울 마나님을 세워본다


사람 구실 못하는 등신이지만

그래도 그 생김

외모의 매력에 가고 끌린다


사람도 사람 구실 못하면 등신이다


이곳 저곳 오가는 우리자유

이곳 저곳 어울려본다


잘난 멋에 다가가

서성거려 주니 좋은거다


노소 안가리고 모두를 포용하니

가깝게 가기가 좋다


사람은 고집 불통

좋고 싫음을 구별해 놓고

너 나를 가리며 막는다


따듯한 빛살 아래

마음여미고

오손도손 속삭여 줄이 아쉽다


본인은 두귀가 잠겨

안으로 밖으로

걱정 근심 염려 투성이다


말하려는 것에 그렇고

들어보려는 것에 그렇고

침묵 하는 것에 더욱 그렇다


단순한 말 뜨락

소리 없는 주등이와 씨름한다


내 운명 그리고 이로 받는고난

나도 저흉상 같겠지


사람 소리 들어볼 수 없는 너

나도 그렇단다


네가 있기에 너의 곁에

울 마나님을

네 옆에 붙여 준거란다

참 어울린단다 


한 순간 만이라도

우리 하나가 되어 멋짐을 남겨 보자구나


사람이 함께 하여 주면 멋진데

그런 이들이 없어 서럽단다

하나님은 우리 사람을 지으셨고

하나님을 믿고

서로 사랑하라고 일러 주셨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