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찾아서!~~

그옆에 사뿐히 앉아 어울려주니

유덕호 2018. 11. 5. 05:43


[충주무슬공원에서]


우리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그작품속에 살며시 끼어들어

상상을 펼친다


내 가까운 변두리엔

보기가 드물어

변두리를 떠나 한걸음 짚으면

상상이 들어온다


마음의 뜨락이 있는이에게

굴러 들어오는 한편의 드라마같다


애되게 애를 먹는 무학무식의 세계서

소리를 몰라

시각으로 나름을 찾아 헤맨다


학식이 없다보니

단어 용어 너무 생소하여

무언의 길목은 시간이 더디다


오늘도 내목소리에 한탕 싸운다

일절 모르는 내 목소리

그것 가지고 늘 마눌님과 다툼거린다


청각이 잠겨 있는한

이 테투리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내 허물이 들어 나면

그럴때마다 달랜다

내 작은 느낌으로 한 소리가

쉬쉬 조그만 하게 하라고

늘 목소리가 겁을 안겨준다


어쩜 좋을까

요 목소리 댐에 할퀴고 뜻긴다

마음이 아프다


학식없는 글 많이라도

삐틀어지고 헝크러짐을

바르게 잡으려고 시간 들인다


믿음을 넘어 달려 온길

요 만한 글 많이라도 행운의복 일거다


빈 털털이의 마음보다

식견이 더 좋은 것 이다


지식은 아름다운 거다

그것으로

말 걸이 글 거리 찾는다


모질게 험난한 길을 달려온 나

붙잡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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