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믿음은 변하는 것 새롭게 다듬어 지는 것
믿음은 구형 같고
신앙은 신형을 매일추구한다
구형은 변화를 안하려는 몸부림이고
신형은 더 낳은 것을 원한다
믿음과 신앙이라는 두글자
가깝고도 멀고
멀고도 가깝지만
신구 짐의 무게를 느낀다
가벼움과 무거움
믿음따라 신앙따라
많을수록 적을수록
느낌의 격차다
믿음은 앞으로 올려주며
신앙은 뒤에서 미는 것 같다
믿음은 구하는 길목이며
신앙은 환란의 길위다
핍박과 환란을 견디는 신앙
믿음은 튼튼함을 갈구한다
믿음의 튼튼한 반석은
강건한 신앙의 위치에 올려준다
예나저나 변함 없는자리들
약간의 변화는 보인다
믿음도 신앙도 내 살동안
내 행실을 다듬어야한다
내 숨결은 죄후의 기회다
다양한 내 새김들
내 존재는 내것 이지만
믿음으로 신앙으로 산다는 것은
내 존재 감을 내려 놓음이다
울림 없는 답답함을 달고
보는 시각으로 세상을 내다 봄은
마지막 특권일지 모른다
어제가 다르고 오늘도 달라지고
내일은 더욱 달라지겠지
[2018 10월 27일]
충주 무술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