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일터
햇빛 먼지 그리고 땀 질벅하게 배여진 육체 노농자는
글 한자 한자 다듬는 듯 벽돌 흐름을 써 내려 간다
정신이 삐닥 하다간 벽돌도 그에 따라서 삐닥하게 그려 밖힌다
글 한자 한자 보듯 세심한 주의가 요구 되어 지는 기술같다
수직의 실날 끝에 수평의 실긑 따라 간격을 재단질 하면서 그려 내는 치장 벽돌이다
벽돌 한장 한장 올려놓음은 글자 하나하나 써 내려 가듯하는 기술이다
벽돌 현장의 수 없는용어 아는게 없지만 기본만은....ㅋㅋㅋㅋㅋㅋ
현장은 현장외엔 사정을 모른다
신뢰가 푹 쌓은 이가 있는가하면
막가고 보지는 식도 있다
신뢰의 현장은 노동력의 대가가 있고
막가는 현장은 차일피일 하면
펑크가 일어난다
밀리고 떼이고 사기 당하고 하다가
필연적으로 원수가 되기도 하는 살벌한 현장이기도 하다
시멘트 물 모래 통에 담아 믹서 둘둘 둘려
배 합을 한다 일정 하게
한쪽으론 쌓기 몰탈뜨고
그 다음 한쪽으론 벽돌들고
수직과 수평 실날 따라서 가지런하게 집중하여 뉘인다
간격과 삐딱거림 그리고 뒤틀림
먼곳에서 보는이와 가깝게 보이는이
기술로 평가된다
집이란 밑그림을 그려놓고
거미줄 같은 가느다란 실날에 의지하여
글 그림처럼 만들어진다
사람은 일생중 하루가 벽돌 한장이 되어서
그 하루를 접붙이는 몰탈에 묻어
고정되고 굳어진다
일생의 하루가
선하고 착함이 가득한이
악하고 나쁨이 가득한이
우리들은 벽돌 한장 한장 같다
나도 내 신앙위에 서서
내집 내 믿음을 꾸민다
인생은 태여나면서 새기는거다
선행을 새기고 악행을 새긴다
예쁘고 아름답게
선함과 착함이 가득하게
행실을 가져
내 최후의 삷에서
주님께서 잘했다 잘했다
칭찬 받기를 간절히 소원을 한다
선한일을 행한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일을 행한자는 심판의 부활로
신앙인이지만
너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