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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할수 있는 것 보는거고 할 수 없는 것은 청각!~

유덕호 2018. 4. 8. 23:39











충주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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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시야로는 보고 귀로는 듣지 못하는 것

보인다고 소리가 흘러들어 오지 않는다

눈속으로 조금 새겨 듣는다


등잔 불 밑이 어두운 것처럼

타인의 입술 보는 밑이 어둡긴 하다

아는 뜻도 있고 모르는 뜻도 있어서


소리 없는 내 앞의 그 입술들

무얼 내게 말을 하려는지 등잔 밑처럼


내 첫 인상은 허술함이 없다 보니

일반적 언사들이 과격한 펀치를 날린다


알고 있는 이에겐 간단히 넘기나

모르는 이의 경우가 문제다


친말함으로 다가오나

무뚝뚝함으로 설레이기만 하는 나


쉽게 알수 있는 것도 모른체 하고

가깝게 있는 것도 모른체 외면을 한다


내 본의와 본심은 아니나 경우에

거짓으로 옷을 입고 가리고

예쁜 것으로 치장하여 가린다


그 순간들은 무뚝뚝하다

시야는 애처롭고 청각은 무정하다


받아들여야 하는 시청각

한쪽은 뜨이고 한쪽은 막혀

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으로 나눈다


말소리에 꽁꽁 묶여지는 곳은

내가 할 수 있는 자리가 없다

답답한 자리에서 한숨만 마음을 아프게한다


내 청각 속에 언제 희망의 봄이 올꼬

하늘을 보며 탄식하시던 주님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그에게 해주신 것을

내게도 해주셨음 [에바다] 열려라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풀어저 말이 분명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