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공
자연의 웅장 함에 비하면 인공이란 그저 사람의 장남감 같다
장난감처럼 보이지만 수많은 손길이 합쳐진 걸작품
작은건물이건 큰건물이건
땅이 노하고 분노를 하면 폐허로 변하는 것은 쉬운일이다
사람은 사람은 땅위에 자신의 업적을 세우려 혈안이다
눈에 보이는 대로 좋아하고
귀에 들리는 대로 좋아하고
그러나 사람은 살면 얼마나 살까
인생은 끝나면 그것으로 끝인줄 알고
인생은 끝나면 저세상으로 가는거 다 알고
두 생각 중
하나는 자연이고 하나는 종교
저마다 보이는대로 듣는대로 섬기는 종교
모든 종교는 인간이 만들어낸 인간의 장남감이다
마음 달래기 위해
보이는대로 들리는대로 만들어진다
진리와 진실은 하나지만
진리 속에서도 얼마나 많은 장난질 하는고
보는대로 들리는 대로 끌려 따라가며 쫓기만 바쁜 우리네들
한쪽은 가지고 있고 한쪽은 가지지 못한 나
보이는 한쪽을 가지고 세상을 보며
그 한쪽에서 세상 속을 느낀다
그 한쪽을 신앙에 담아서
세상을 쬐금 들여다 본다
사람으로서
지레로 겁도 생기고
행복에 도취 될 때가 종종 있다
진실을 생각 할 때가 겁이고
성취 될 때가 행복함 이지만
모두가 잠시라는 것을 안다
우린 겁과 마주하려 하지 않는다
행복함과 마주하려고만 한다
행복이 우리를 손잡아 주기만 바라고
겁과 두려움은 물러가 주기만 바란다
자신의 행복보다는
겁과 두려움을 동무삼아
세상과 마주하여본 나
사람이 제일 어려운거다
말없는 사물들은 눈요기 것이지만
사람은 눈요기가 아니다
툭툭치고 건드리는 대로
되돌아 오는게 사람이다
사랑은 죽음 보다 강하기에
그 두려움과 마주한다
없는 청각 가지고 마주하기엔
시야 혼자로서는 너무 애처럽다
질문을 몰라 끙끙 속 알이를 하는 나
허탈과 아쉬움의 여운을 남긴다
어설픈 글이나마
조그마나한 희망을 담아들고
그래도 낙심은 말자
신앙의 버팀 목이 자리하고 있으니
내게 능력 주시는이의 뜻을 따라!......
최선이 아닐지라도
차선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