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다르고 겉다른 길손들
알 수 있는 사람
알지 못하는 사람
오고 가는 대상이라네
속다름 겉다름 않고
한 겹 두 겹 지나는 길
바쁘디 씽씽 가고
너덜 너덜 거북이 걸음질
승용차는 엉금 엉금 긴다
요앞에서 들
멈춤의 그리움에 사무친 나
내 마음가에 다가 오시나
은근히 기대하여 본다
환한 미소가 한가득 여미고
향기가 뭉쿨한 꽃다발
한송이 선물하여 줄이를 기다린다
그리움에 그려지는 그림들
아쉬움과 허전함이 교차 하는길목
듣도 보도 없는 것들
가림막 없는 하늘 아래
병품처럼 수 놓아 본다
뭣하는 거냐 묻거든
설명 이어 하기에는
벙어리 냉가슴 앏듯이
후련하고 시원함은 멀어
맘터놓고 대화가 역부족하다
내 겉모양 내속 모습
길거리에 펴놓아 본다
물어보고 되묻지 앉으면
진실을 모르는 거다
불로그
통하여 알려진 것 빼고는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