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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왕읍내4고목 250-500년된 느티나무 아래서!~~~

유덕호 2014. 5. 14. 09:05

일 찾아 마을 순회중에서

매일 매일 일거리가 없어 한가하게 쉬어 있자니 그야 공항이다

떡고물이라도 얻을까하여 순례의 길에 나서

첫발디딘곳이 도청리-신평리-행제리ㅡ본대리-대소 자동차 정비소-소석리-성본-윗성본=

유촌-봉곡-그리고 저수지-소속리산 첫봉에서 쓸쓸함을 달래고 하산...

 

맘은 가는데 도움이 된길은 아니엿나 보다

여기저기 헤매는 아까운 기름값만 축내엇을 거다

농번기라 마을회관은 텅텅 비어 사람만나기가 불가

유촌리에서 20년전에 함게일하였던이 많이도 변햿다

중풍으로인하여 거동이 불편하고 많이 이글어져 버렷다

옛날 그얼굴이 많이변하여 잘알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수척

나를 아느냐라고 물엇더니 어쩜 내이름을 또벅또벅 부르는지 유덕호가 아니냐ㅎㅎㅎ

 

마지막으로 가본 신계촌 그안쪽도 중풍으로 1년

오늘로서야 알게 되었다

아!~ 집안 구석에 있다 보니 멍청이가 되는구나

주변을 알길이 없어서

이렇게 변할줄이야

몇년전 그렇게 당당하시고 멀쩡하던 분이

오늘로서 알게 되니 안스럽다

꼼짝 달싹 못하는 집안구석이 그런거구나..

수입이 없는 주제에 축내야만 하는 자가용 기름값

사람만나 대화가 힘든

청각의 서러움

너만이 나를 반겨 주는 구나

500년된 느티나무

사람은 속병이나면 기절할 터인데

외피 따라 늘어 나는 너의 외피

외과수술후 깊스하고

거목의 아름들이에 탄성이 나온다

 

늙어갈 줄 모르는 너의 싱싱한 푸른잎

너의 그늘아래서 몇세대가 쓰첫는지

사랑스러운 생각에 잠겨 본다

 

사람 최대 수명 80

손가락 계산 하여보니 6세대의 끝 말미에서

더 살아 보고픈 욕심이 나도 불끈한다

 

속병에 병이 들어 있어도

뿌리의 깊게 뻗음에서

소망을 단단하게 부여를 잡은 너여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우아하며 장엄한

사랑 스러운 모습이

믿음 소망 사랑에 똘돌 뭉친

하나님의 귀한 선물 같아라

 

실상 내 모습도

내외과적 처치는

너의 몸통 속에 채워진 수술자국

나도 지니고서

신앙의 거목이 되어 보려고

부단한 안목을 가지고

오늘도 푸르름을 청운의 꿈을 열고

너를 친구로 동무로 하여 이야기를 엮어 본다

 

병든 너의 몸통안에서

그불편함을 감내하고

우둑 선 너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포근함과 다정다감으로 다가와준 너여고맙다

 

 

 

대소면성본리 느티나무 수령 400년 넘는고목

 

여보

항상 있어 주어 고마워

 

자유가 넉넉하지 못한 고뇌

모진 고통과 상처 새기고

힘들고 어려움을 이고

버티어준 힘입니다

 

수백년을 풍파에 견디어온

느티나무들 속살은

언제나 상처 투성이 입니다

 

벌레에 파이고

거센 비바람에 꺽이고

한없는 생존의 몸부림 입니다

 

거목의 느티나무아래서

당신을 함께 견주어 보듯

내 쫍은 생각으로는 헤아리질 못합니다

 

느티나무가 입은 상처

당신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수백년의 느티나무 아래서

무안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한 점

내작은 손끝으로 더듬어 보듯이

느티나무를 느껴보고

당신을 느낄때에

하나님께 감사 함을 드립니다

 

 

대소면 성본리

 

 

 금왕 정생리

 

금왕 정생리 수령 400넘을듯 연세 모름

음성 금왕 용계리 신계촌  3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