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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떠나간 그 빈자리가!~~~

유덕호 2024. 11. 14. 08:38

"글 속의 주인공 내 옆지기 두 번째작고"

 

어떠한 표현 속에서도 글의 반응은 있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아쉬움을 느껴

부조가 가는 이들에게는 인척감을 느끼고

친근감 없는 이들에게 갈 수 없는 것들이 부조다

고인이 된 유고의 의미를 알린다.

 

인물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추모로 받아들이고

모르는 이들에게는 한갓 무관심 글로 받는다

그저 글쟁이로......

끈적끈적 귀찮음

철석 꿍짝 꿍짝 울리는 안타가음

두 글을 두고 그사이에서 고민을 한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떠나간 님이여!

그 메울 수 없는 빈자리가 그립소

정은 오랜 인연 속에 끊임없이 쌓이는 것이라오

 

힘들 때 나서주고 어려울 때 도움 주고

오손 도손 함께 어울려 나아가는 것

서로의 부족함을 메꾸어 주는 것이라오

 

장점 단점을 서로 교환해 줄 그 빈자리 채워

모질고 험한 불신의 자리를 차버리고 손잡는 것이라오

 

내 장점으로 님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님의 장점으로 내부 족함을 메꾸는 그런 자리들

이젠 님은! 그런 자리에서 살아져 버렸소

 

내 미련함 때문인지 모르나

무슨 연유 무슨 이유를 가지고 독신으로 사는지

그런 걸 물어보지 못하였소

 

그저 좋다는 그런 식으로 지나치다 보니 어쩌나

님이 떠난 빈자리다 보니 애석하며

말없이 흐르는 눈물 많이 아른거린다오

 

10여 년이 가까이 한 사이라면 그렇게 짧은 인연은 아닌데

청각의 답답한 가운데 내 먹 구룸이 밀려들면

훈풍처럼 해님을 몰고 들어와 먹구름을 걷어내 

내가진 짐 힘들고 어려움을 덜해준 현장들은 소리한다오

 

사람이라는 꽃 한 번도 피워보지 못하고 가신님이여

인생의 환갑을 갓 넘기고 살아진 이여

님의 숭고하였던 그 사랑 귀하고 고마움 때문에

추억을 그릴 때마다 내 가슴은 흐르는 눈물로 적신다오

 

마지막 문자 한줄거리 XX! 감사합니다

또다시 그런 날이 올 거라고 기도해 주세요

지금도 병원.... 이것으로 이별

홀 쩍 말없이 떠나신 님이여!

내 가진 신앙의 힘이 미약해

가시는 것 붙잡을 수 없는 안타까움 이리요

 

전편의 글은 잠 못 이루는 밤이었지만

후편의 글은 흐르는 눈물에 적신다오

더 잇고 더 있어 주어야 하는데 떠난 님이여!

 

아쉬움 한가득 남기고 간 님이여!

이생에서 못다 한 것을

저 생에서 나마 주님에 위로를 받으소서

 

님과 나의 신앙은

예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요한 11:25-26]

우리가 가슴에 품은 믿음이오

 

그리운 이의 품속에 안겨서

모든 괴로움과 받은 고통의 눈물을 씻어내 주실

주님 나라 주님의 품속에서 영생하소서 계시록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