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속의 주인공 내 옆지기 두 번째작고"
어떠한 표현 속에서도 글의 반응은 있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아쉬움을 느껴
부조가 가는 이들에게는 인척감을 느끼고
친근감 없는 이들에게 갈 수 없는 것들이 부조다
고인이 된 유고의 의미를 알린다.
인물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추모로 받아들이고
모르는 이들에게는 한갓 무관심 글로 받는다
그저 글쟁이로......
끈적끈적 귀찮음
철석 꿍짝 꿍짝 울리는 안타가음
두 글을 두고 그사이에서 고민을 한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떠나간 님이여!
그 메울 수 없는 빈자리가 그립소
정은 오랜 인연 속에 끊임없이 쌓이는 것이라오
힘들 때 나서주고 어려울 때 도움 주고
오손 도손 함께 어울려 나아가는 것
서로의 부족함을 메꾸어 주는 것이라오
장점 단점을 서로 교환해 줄 그 빈자리 채워
모질고 험한 불신의 자리를 차버리고 손잡는 것이라오
내 장점으로 님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님의 장점으로 내부 족함을 메꾸는 그런 자리들
이젠 님은! 그런 자리에서 살아져 버렸소
내 미련함 때문인지 모르나
무슨 연유 무슨 이유를 가지고 독신으로 사는지
그런 걸 물어보지 못하였소
그저 좋다는 그런 식으로 지나치다 보니 어쩌나
님이 떠난 빈자리다 보니 애석하며
말없이 흐르는 눈물 많이 아른거린다오
10여 년이 가까이 한 사이라면 그렇게 짧은 인연은 아닌데
청각의 답답한 가운데 내 먹 구룸이 밀려들면
훈풍처럼 해님을 몰고 들어와 먹구름을 걷어내
내가진 짐 힘들고 어려움을 덜해준 현장들은 소리한다오
사람이라는 꽃 한 번도 피워보지 못하고 가신님이여
인생의 환갑을 갓 넘기고 살아진 이여
님의 숭고하였던 그 사랑 귀하고 고마움 때문에
추억을 그릴 때마다 내 가슴은 흐르는 눈물로 적신다오
마지막 문자 한줄거리 XX! 감사합니다
또다시 그런 날이 올 거라고 기도해 주세요
지금도 병원.... 이것으로 이별
홀 쩍 말없이 떠나신 님이여!
내 가진 신앙의 힘이 미약해
가시는 것 붙잡을 수 없는 안타까움 이리요
전편의 글은 잠 못 이루는 밤이었지만
후편의 글은 흐르는 눈물에 적신다오
더 잇고 더 있어 주어야 하는데 떠난 님이여!
아쉬움 한가득 남기고 간 님이여!
이생에서 못다 한 것을
저 생에서 나마 주님에 위로를 받으소서
님과 나의 신앙은
예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요한 11:25-26]
우리가 가슴에 품은 믿음이오
그리운 이의 품속에 안겨서
모든 괴로움과 받은 고통의 눈물을 씻어내 주실
주님 나라 주님의 품속에서 영생하소서 계시록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