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오늘 함께 하여 주실분!~~

유덕호 2024. 8. 31. 12:26

0
좌구산 구름다리 동행

내 정기적으로 청주 병원 진료차 간다.

이날은 사정이 없는 한 병원진료 마친 후, 중식, 초청온천욕, 좌구산,

구름다리, 그리고 천문대, 상기 저수지, 둘러서 온다.

이날이 다가오면 동행하여 주실 분을 찾는다.

3년간 그리워하다가 3년 안에 세 번을 간신히 동행자를 찾았다.

첫 번은 큰딸래미 애들

두 번은 교우 중 한 분

세 번은 지금 동행자이다.

시간 적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리라 본다.

본인이 가자고 했으니 일절 책임이 내게 있다.

대신 하루 가까운 일에 고생 좀 해줘야 한다.

억지 아니고 간청도 아니고 간다 안 간다가 자유다.

다만 간다는 것에는 자가에서 시달림이다.

간다는 것도, 본다는 것도, 누림도, 고생은 각오를 해야 한다.

고생 없는 인생은 얻어지는 것 은 아무것도 없다.

이 명상의 다리는 흔들림이 적어서 원주 흔들 다리보다 겁먹음이 적다

 

이 다리에 올라서면 인생이 보인다

원주 흔들 다리보다 흔들림이 적고

예산 예당호 흔들림보다 적어서다

 

겁먹은 이의 슬픔은 안 가려 한다

무섭다고 뒷걸음 질 하며 진도 못하려 한다

 

다져진 이의 간절함은 오라고 한다

내가 손을 잡아 줄 테니 함께 걷자 한다

 

여기서 세인물을 들여다본다

한창을 자라날 어린 겁 없이 날뛰고

힘들어 그냥 올려다보는 이이고

올라섰으나 되돌아가려는 이이다

 

올라와서 되돌아 가려함은 난처하다

겁 없이 날고뛰는 이 가 좋고 장래가 희망이다

 

되돌아 서는 이를 불러 세우고

안심을 부르는 애절함은 용기를 준다

안 갈래 싫어 비명이 나올 듯 멈칫한다

 

안심 있는 말이 필요하고 무서움을 극복할

손을 잡아 함께 보조를 맞추어 줌이다

 

두려움의 고비를 넘긴 첫 경험은

다른 도전을 가지게 만들어 준다

 

내인들 한번 오가는 일이면 족한데

반나절 가는 길이 아쉬워

땅 속에서 쏟아 오른 온천수 사이다처럼 짜릿

각종 성인병도 치유가 되어 준다

그이기에 되돌아오는 길 빠질 수가 없다

 

가자는 좋은 길이어도 함께 가줄 친구 없으면

내 혼자만 가려 먹는데

 

내 의도는 착한 것인지 선한 것인지

좋은 것인지 못난 것 인지 모르겠다

 

그가 좋다 하면 좋은 것이고

안 좋다 하면 안 좋은 것이니

당기는 사람은 고달프기만 하다

 

가려는 한 길 중에서

기회가 있는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에게 하라

갈 6.10

그럼에도

좋은 일이어도 믿음의 가정에겐 어렵다

핑곗거리가 너무 많아  목소리가 힘든다

 

병원 가는 길은 좋을 수가 없지만

세상에서 제일 몰리는 곳이 병원이다

종사자도 많고 생명과 죽음이 밀물과 썰물이다

 

배우는 사람은 도전을 한다 언제나

내 운전도 계속 진행 형은 아니다

점점 줄어든다

나이가 올라갈수록 운전은 줄어든다

아!~~~ 어쩌나

가지고 있을 때가 희망이다

내려 놓으면 희망이 없어진다

선함도 착함도 추억에 묻어진다

춤을 추며 노래 즐겁게 부르며간다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