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인삼축제
울고장에선 전혀 볼듯말듯 미루나무가 눈에 뛴다
울 고장에선
옛적 60년대에는 줄비 하던 미루나무가 자취를 감춘 것같다
축제 페막 하루남겨 놓고 찾은 삼겹살 축제
그맛좀 줄기려다가 몇점 맛보고
그것으로 족해야만 햇다
몇백미터 불판을 깔고 삼겹살 파티 그게 장관이다
기네스북이다
ㅇㅇㅇ양보 하다간ㅇㅇㅇ
너무 일찍 들어가
빈자리를 깔보다간
먹은 것인지 안먹은 것인지
그맛을 모르겟구나
자리 안심 하다간
끼어들 틈이 없다
좋은 자리 찾치한이들
구이 뒤집느라 바쁘고
익은 고기 얼른 짚느라 바쁘고
포식들 하느라 바쁘다
내 짚은 젖갈이 애처러워
요틈저틈 뚤고 들어가
한점 짚엇더니
자라 목 처럼 애처럽다
구이에서 흘러 내리는 기름
옷깃에 묻힐까봐
삐죽 거리들을 한다
대문 열듯 닫을듯
그 문간 틈으로
문직이를 설득 하듯이
한점 찍어야
나온 시식거리들도
양의 한계인지라
공짜 얻어 먹으려다
빠르게 동나버려
찌꺼기 타오르는 연기들만
콧등을 자극 한다
괜하게 자리 양보 하다간
미루 나무
울고장에선 잊혀진 미루나무
신기 하게도 이곳에
잘보존 되어 있다
수령은 모르지만
몸통 둘레를 보아선
백년은 넘을 듯 한다
삼겹살 시식보다는
행사 풍경이 목적이라 먹고 안먹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