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과 나비
묵직하고 큼직한 사건이 터지면
그 방향으로 눈과 귀가 쏠리게 되며
잠시 뜨고 지나가는 것들이 마음을 흔든다
흘러간 옛시대는 참고서이고 지금 시대는 내일의 교과서다
오늘을 어떻게 만들어 사랑이냐 미음이냐
사랑 밭을 런지 미움받을 런지와 긴 싸움이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큰 것은 큰 것에서 놀아나고
작은 것은 작은 것에서 놀아나고
모두가 가진 것에서 각각 도생한다
칭찬과 욕설이 가득 찬 사람들의 길 그리고 모임
남을 가지고 노래하기에 바쁘다
내 허물 내 죄악의 처량함은 보지 못하면서
남들을 허물과 죄악을 뒤집어 보기엔 귀신같다
어딘가 보이지 않는 몸속에 병을 감추고 숨겨두고
아닌 척 은근척 그런 넛두리가 피는 것이 지겹다
알고 아는 사람들 앞에선 고개 들어 올리고
모름이 잇는 곳에선 기가 죽어 위엄이 없다
시키기에 좋아하고 으뜸 되기에 좋아하고
으뜸 되는 자리에 올라서기 좋아하고
다 같은 사람 들인데 베짱이 심보들이다
열심을 내는 개미가 좋고
열심 내는 꿀벌이 좋고
열심 내는 나비가 좋다
벌과 나비는 꿀을 찾아 멀리 날아가나
개미는 주변의 먹거리를 찾아 흩는다
작은 날짐승은 꽃에서 배우고
작은 들짐승은 바깥흙에서 배운다
위치마다 배우는 지혜와 지식의 터전이다
벌은 좋은 꿀을 만나면 풍년을 메고 오며
나비는 좋은 먹이를 찾으면 즉석 포식을 한다
사람마다
좋은 것을 만나면 신바람 나오고
좋지 않으면 울상 거림이 울컥한다
하기 힘든 것은 말이겠지만
지혜롭게 웃어 주고 지식 있게 미소 띠띠 우고
알아주고 아는 관계에서 맺어지는 귀한 웃음기
있는 것으로 긍휼과 자비가 가득한
이런 희망이라면 내일이 밝아진다
긍휼을 하늘에서 찾고
자비를 땅에서 얻으면 최상의 행복이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고
번제 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원한다 호 6.6
자비의 주인은 하나님!
내 어눌한 말투 귀에 담아 보지도 못하는 것
내 좀 안다는 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가득 들어 차게 하소서
모두에게 유익함을 주는 꿀벌처럼!~~~~
열심히 사랑을 꿀벌 처럼 지혜와 지식을 모아서
진득 진득한 사랑을 나누자.
성경은 열심히 사랑하면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