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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아온 2022년

유덕호 2022. 1. 1. 17:43

힘들었던 한해

모두가 두렵던 한해

안타깝던 이들은 떠나가버리고

지금도 걸려 들을 가 하는 조마조마

아직도 두려운 미래

여기저기서 아우성치던 한해

 

이해엔 뜨는 해님처럼

많고 밝은 날이었으면 좋겠다

우리 잇는 이들 만이라도

고운 미래가 열리면 좋겠다

 

내 아픈 발목 절 레이며

이산에 올라 가나

매년이면 이곳에서 변함없이 뜬다

매년이면 그 장소에 뜨는  것이니

의미를 크게 같지 않는다

 

다만! 

우리들 아버지라 불리시는 장조 주의 묘하신 솜씨

올해도 본다는 게 낙 이어라 

달님은 아직도

지는 게 아쉬운 가봐

어둑할 때 하늘에 수놓은 달님의 멋

해님이 뜨면 종적을 감추어야 하니

참으로 희한한 천지

 

매년마다 보여 주지 않던 달님의 모습

코로나로 인하여 어지러운 세상

이 맘 때는 달님도 그것을 느끼나 봐

 

달님은 반쪽을 희생하여주고

해님은 온누리에 주니

내가 밝은 땅은 별님들을 대신 전구 등이 빤짝여 주고

땅은 꾀를 내어 빙빙 돌고 돈다

 

달님도 코로나로 인한 아쉬운 한 해 너무 아쉬워

뜨는 해님에게 그것을 맡기고

이별을 위한 가느다란 기다림인가 봐

 

이 해에는 코로나가 없는 밝은 새해 이기를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여 예방에 힘씁시다

근절을 위하여 절제 조심하는 한해

 

3차 접종까지 끝내 이는

그래도 방심은  금물

방역과 예방하여 신앙으로라도 국가에 애국한다

 

하늘은 예방하는 이를 도우시고 하나

언제 걸려 들을지 모르는

재앙의 그물에 우리 남은 자 걸려들지 맙시다

 

모든 이에게

그리스도의 평화가 맑고 밝게 온누리에 

하나님 은총이 가득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이 해에는 좋은 날이 좋게 와서

설레는 내 맘을 열어젖히고

못다 한 일들을 기지개 켜었으면 좋겠다

 

오래 묶인 새집에 들어와 

이 해를 꿈에 담고 상상을 하여 본다

 

정들지 못해 서먹 서먹함

기쁜 내키지 않음

정 안 가는 마음속을 빗자루로 쓸어 내고

사랑을 향기를 폰으로 뛰어 본다

 

말 따마 닫힌 이는

내 핸드폰에 담긴 이들

그들의 마음을 뚜드려 열어 본다

발신이 안되니 최후의 문자로 찾아서 간다

 

기쁜 소리도 찾아서 오고 슬픈 소리도 들려오니

안타깝고 아프기도 하다

기쁨도 보고 슬픔도 마주 해야 하는 세상

이때 알고 저 때 아는 것도 일반 인지라

 

살아 있다 하는 숨결에

한 번쯤 볼까 말까 하는 운명의 장난 질에

숨결이 붙어 있다는 것이 위안이다

 

좋은 대화를 수근 거려 볼 날을 고대하면서

안부와 복의 글자를 날려 본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

하신 그리스도의 진리를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