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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종야 미지에서 산다는 기분이다.

유덕호 2021. 4. 27. 11:41

안성맞춤랜드

블로그는 내 일색을 담은 글이며 이야기 들이지만

나이 들어 기력이 점점 힘들게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답답하게

아프게 해가 뜨기 무섭게 종일 하루가 열린다.

 

매일같이 억누르는 짐 아래 그 무거움을 매섭게 느끼듯 하여

옭아맨 그 탈출구를 여기저기 찾아보려고 이쪽저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옳긴다.

 

답답함을 어루어주고 어루만질 곳

그런 곳

시각은 한 번이면 되었지

내 청각 백번 꺼낸 들 무엇하랴

 

경의 기록처럼

눈은 보아도 만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

그런 세상

 

만족함 모르는 세상

채움 모르는 세상

 

보이고 본다는 게 내 희망 같다

시청각은 가만히 끌어들이는 내 집 입구

절반 당기고 절반 출구 보낸다

 

이이들의 숙덕거림을 엿들었음

생각에 끼어 들어서 간섭도 해봤음

주변도 왁작지껄임 할 듯한데

전 그걸 전혀 모른다

 

청각이 막혀서 귓속에 채우지 못한다

전혀

학력이 없는 이는 세상이 버겁다

하나의 시각에 의지하여 더듬더듬한다

 

세상이 안되어도

믿음 담고 그 안에서 달린다

상주실 주님을 바라보면서

얻은 것도 아니고 받은 것도 아니고

그것을 잡으려고 힘껏 달린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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