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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시간에 그려보는 고향의 전망대 꿈꾸는 나라!

유덕호 2021. 2. 12. 07:09

썀지공원에서 직선으로 오르면 200미터 가량

음성 금왕읍 백야리

썀지공원에서 직선으로 200

길 따라 오르면 300미터가량

 

내 유년과 소년 시절

저수지 안에 담긴 길 따라

지게 둘러메고 걷던 길

 

저수지가 생겨 나니 길과 집이 물속에 묻히고

윗 쪽으로는 백야 자연림이 들어 서고

아래쪽은 거대한 기둥이 생겨 자동차가 달린다

 

이때다 싶어 한 간의 절이 생겨 나오고

이때다 싶어 조명 좋은 곳에 전망대 들어서고

 

참으로 희한한 세상

참으로 막가는 세상

편리와 볼거리가 여기저기 잠식한다

 

비틀비틀 거리며 힘들게 올라 서지만

세상은 새롭게 여기저기 태어나 늘어지나

식어져 가는 몸 덩어리엔 기력이 없다

 

오랜 병고로 저하된 기력

한걸음 두 걸음 옮기기 무섭게

오름의 고됨을 이겨내고 정상에 서서

새롭게 다 겨진

또 하나의 신세계를 보듯 한다

 

날마다 새겨지는 그곳들

내 믿음의 자리를 들여다보듯이

내가 볼 새롭게 다듬어 지듯한다

 

내 영의 아버지 하나님 나라

그 나라를 새김질을 한다

 

지금 볼 수 없지만

꼭 가보고 싶고 가야 할 그 나라

새로음을 속삭여 보듯 한다.

 

주 예수님 나라

내가 꼭 발디뎌야 할 그곳

헉헉거리며 여기 올라서니

그 나라 오름도 이 뜻 같아라

 

환란과 고난이 휘몰아치는 온 세상

후덜 후덜 비 툴린 걸음 달래 가며

새롭게 다듬고 펼쳐진 미지의 신세계 보듯

 

날마다 내 하나님 나라를 꿈에 그린다

 

 

 

처음 오름의 기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