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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때와 이런 때

유덕호 2020. 5. 18. 05:54

 

세월은 살아봐야 실감이 간다.

가는세월 따라 나이 따라 시대마다

느끼거나 알기 힘든 일들이 연속으로 터진다.

이런때에 여러가지 상품권 쥐고 쓰자니 좋은 것이라.

그런 때엔 우유한그릇과 옥수수가루 서너말 공짜배급그런 한개들 뿐이더라.

좀더 지나서

깡통 들고 느더기 걸치고 이집 저집 대문 지방에서

밥한술 달라고 쟁쟁거리는 걸인들 그전이지만

이젠 시대가 달라 복지란 감옥에 몰아 넣고 굶지는 않는다.

부역에 불려다녀야 했던 어린시절,

지금에서야 보상을 받는듯 한다.

받아든 지역화페는 지역을 못 벗어난다.

그래도 일정 가계에 도움이 되어 좋은 것은 좋다.

코로나19 땜에.....

 

 

그런때 이어라

이런때 이어라

 

내 들어 보지 못한 그때

나이 들어 보는 이런때

 

그런 때에는 싱싱 거렸지만

이런 때에는 끙끙 거린다

 

없어도 그런때 활 활 올랐지만

있어도 이런 때는 쥘 기운이 없다

 

뭐를 뭐를 이제서 지껄이어야 하나

기력이라도 좀좀 채우면 좋겟다

 

휘두를 힘조차 없는이

찔끔 찔끔 하는이는 돈사랑을 버리고

주는 것 받는 것으로 만족함을 누림이다

 

기것 휘두를 힘이라면

무덤에 일찍 눞기보다는

기어서라도 하루하루 발버둥 거린다

 

많은이들은 시큰둥 하지만

없고 모자란이에겐 꿀맛 같다

 

먹고 씀이 다가 아니다

생명이 팔닥 팔닥 거릴때

두눈이 감기우기전 그이상을 찾아야 한다

 

내 신앙도 그 것을찾아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