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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명함은 내 주머니속에서

유덕호 2019. 12. 13. 01:39

 

 

 

기쁘기도 슬프기도 한 내명함

한동안 내 지갑속에서 조용하고 잠잠하기도 하는데,

내밀어 볼까.

내놔 볼까.

이런 망설임과 싸운다.

튼튼하게 뒤를 받쳐줄 연줄이 없는이다 보니 그렇다.

그저 그냥 그런이라고 할까

단단함이 없는이는 늘 나와 힘이든 투쟁을 한다.

 

청각은 군중 소리에 뛰어 들어야 유용하게 쓰이고

시각은 보이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하는 세상

 

골방에서 티비에 시각이 가고 청각에 담기고 문자에 잠긴다.

이런 문화에 열린 세상

내 세상은 시각과 문자에 열려졌있는 그 한계라

소리가 질색이며 미워지는 그런 불편함에 미운 원수같아 한도없다.

만들때에는 기쁨에 들떠 희망이 부풀더니

힘이 떨어지다보니 가엾기도 하여진다

 

알고 있는이

모르고 있는이

하늘과 땅같은 그사이에서

 

대충대충 넘길 수 있는이는

이해가 있고

그정도는 가지고 있지만

깊이의 정도가 가지 가지다

 

대충대충 넘기기 힘든이들

초면이나 이해심이 부족하여

고개가 가우둥 후다닥 해버린다

 

다양한 색채를 가지고

고움 미움 속에서

날마다 색채를 입는다

 

오늘은 좋은 마움 얻다가

내일은 미움으로 돌변하며

무관심으로 잊혀진다

 

무한한 사람이 아닌 유한함

그 유약함이 인생을 만든다

 

오늘도 곁에서 힘을 보태줄이

오늘도 곁에서 답답함을 어루만져줄이

약한 인생의 마움을 어루만진다

 

서로서로 안위해 주고

서로서로 격려하여 주고

좋은 것은 좋다만

 

거저 내미는 아룸 다움과

거저 받는 아룸 다움이

조합이 되면 좋으련만

세상사 어디 그리 좋으련가

 

무식함을 옥토로 일구어 냈지만

청각이란 자존감 때문에

많이 일그러지며 누그러져 버린다

 

웃기도하고 울기도하는 청각

그래도 할수 있는 것만으로

구하며 두드리며 찾아야 겠다

 

구하는이에게 구하며

두드리는이에게 열리고

찾는이에게 찾게되고

 

성경의 진리를 굳게 붙들고 힘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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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함을 달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