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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글쟁이의 글 들은
유덕호
2019. 10. 31. 05:59
"낮설은 시골 뚝방 국화 밭에서"
"이 무식한 글 쟁이는"
들어서 볼 수 없는 사연을가지고
글의 뿌리인 정규 과정 없는이는
귀를 통하지 아니하고
학력을 통하지 아니하나
시야에 들어서고
생각에 들어서는 것 들을
익히고 익혀서 본다
글의 모양새가 별나고
직통으로 나가질 못하나
꾸불꾸불한 산길을돌고 돈다
금방 보일듯 잡힐듯 하나
너무 먼거리를 돈다
내 서툰 글속에서
사랑하는이의 이름이 조금씩 나온다
애초
들어볼 수가 없는이
학력이 전무한이는
그 이름을 힘입어 글이 조금씩 나온다
안다거 없이 생각이 안돌고
생각이 안돌면 글 나름도 안된다
황금 색으로 물들어진 국화
우릴 반갑다고 마주하여주며
내 아프고 답답한 마음을 어루 만져주고 위로하며
향기로 위안을 뭉쿨히 베풀어 준다
글은 누구를 위하여 꾸미는가
무식한 글쟁이의 흉내는 의미를 잘 모르겠다
나 인가 타인인가
나도 되고 타인도 되는데
누구는 감동되고 누구는 감동안되고
그래도 사랑하는분이 곁에 계시기에 한다
좀더 낳은 가치를 위해
매일매일 유치에서 시작을 한다
듣게 되고 들어서 볼 그날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