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호 2019. 6. 23. 08:02


양귀비

붉게 물들인 양귀비

수천 종류의 꽃들은

수억의 사람들의 면면을 보듯 한다


크든 작든 색갈을 입고

자기의 능력안에서 그 잘핌을 봄낸다


꽃의 영광

사람의 영광

비슷비슷 하다


한해 살이의 들풀들

비록 짧은 꽃들의 생애이지만

우리라고 이꽃들 만큼 낳은게 없다


솔로몬의 모든 영광은

요런 꽃 하나만도 못하다


한해 살이의 풀은 우리들의 100년이고

우리들의 100년은 한해 살이와 같다


꽃은 우리를 생각을 길러

양귀비의 아름 다움에 도취된 우리

그 영광과 함께 젊음 되찾은듯 하다


나이적어 씽씽 달리고

나이가 들어 더듬 더듬

보낸 젊음은 되돌아 오지 않는데

지금 짊어진 나이는 더듬거린다


어제의 정겹게 보이던이들은

하루가 지새면 내마음도 철렁 거리게 한다


설마 저 모습이 아니길 바랬지만

못 붙들어 매는 세월

어디 희망은 있는가 하고 찾는다


가여운 내 육체 가련한 내 육체

그래도 내 꿈은 있다

내 안에 감추인 꿈은 아직도 건재하다


오늘도 항상 꿈을 먹는다

영원히 젊어 지는 꿈을 꾼다


못듣는 답답함과 싸우며

청각 장애의 급수는

2급 [심고도 남청] 소리에 거의 반응이 없음

                                                                 3급[고도난청] 큰소리에 반응함

4급[중고도 난청] 큰소리에만 들을 수가 있음


급수가 높은 본인은 청각 2급

이런 등급을 이해 하시려나


타인으로부터 받는 괴로움

청각이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닌데


정확하게 아는게 인간의 기본인데

사람도리를 하는이를 얼마나 알아야 할지 

청각도 답답하고

막하는이도 더 답답하다


외연보다 내면을 보는게

사람으로서 똑똑하는 것이다


신앙이든 무신앙이든 누구나